이번에 읽은 책은 말콤글래드웰의 "타인의 해석" 이다.
이 책의 주제는 머릿말 부분에 나와있고, 여러가지 사례로 이에 근거를 대고 있다.
"낯선 타인의 말과 의도를 우리는 제대로 파악해 내기 힘들다."
3가지 카테고리를 나눠서 어마무시한 사례로 근거를 대고 있다.
진실의 기본값 / 투명성 관념 / 결합성 무시 이다.
나는 이책의 사례들을 보면서 한가지 관점 "예측불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운"의 영역을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운'이 지배하는 세계에 살고 있다.
픽사의 성공 스토리, 전자 레인지의 발견, 구글의 탄생등 모든 이면에 운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구글의 홈페이지 검색에서 1순위 검색결과의 웹페이지로 직접 이동할 때 'I'm Feeling Lucky' 버튼을 누르고 시작 할 수있다. 구글은 자신들의 성공을 '운'의 관점으로 본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의사결정을 내릴 떄, 사람을 만날떄, 일을 기획 할 떄 등 '운'을 제대로 인지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드물다.
예측 불가능성
운의 영향력 안에 있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것은 정확한 예측을 불허한다는 것이다.
말콤글래드웰의 모든 사례에서 난 예측불가능성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책에선 투명성의 관념으로 이를 설명하고 있다.
투명성은 행동과 태도, 즉 사람들이 겉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이 그들이 속으로 느끼는 방식에 대한 확실하고 믿을 만한 창을 제공한다는 관념이다.
영국 총리 체임벌린은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독일로 가서 히틀러를 만났다. 히틀러는 양손으로 악수를 건네며 체임벌린을 환영했다. 체임벌린은 히틀러가 좋아하고 신뢰하는 사람에게만 그런 대접을 한다고 믿었다.
세 번의 회담 결과 체임벌린은 히틀러가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우리 대부분 따듯하고 열정적인 악수를 하는 경우에 실제로 우리가 만나는 사람에게 따뜻함과 열정을 느낀다.
하지만 히틀러는 다르다.
그는 정직하게 행동하는 부정직한 사람이다.
체임벌린의 판단 근거는 자신의 '직관'이다.
만약 체임벌린이 자신의 직관을 맹신하는 대신 예측불가능성 에 대해 이해하고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여러가지 계획을 세웠다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예측 불가능성에 대한 또 다른 사례이다.
저자는 '결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결합이란 어떤 행동이 아주 특정한 상황 및 조건과 연결된다는 사고이다.
우리는 '특정 방법과 연결되는 행동'을 하고 '특별한 장소와 연결되는 행동'을 한다.
심리학자 리처드 사이던은 1937년에서 1978년 사이에 금문교에서 뛰어내리려고 시도한 515명을 추적했는데, 예상치 못한 결과를 얻었다. 515명 중 불과 25명만이 다른 어떤 방식으로든 자살 시도를 계속한 것이다. 어떤 순간에 금문교에서 뛰어내리려고 하는 사람들의 압도적으로 많은 수가 바로 그 순간에 그 다리에서만 뛰어내리기를 원한다.
미국에서 실시한 전국 단위의 어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4분의 3이 금문교에 자살 방지 구조물을 설치하면 다리에서 죽으려고 했던 사람들 대부분이 다른 식으로 자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전혀 잘못된 생각이다. 자살은 결합된다.
인간의 불확실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
저자는 진실의 기본값 이론에 대해 말한다.
진실의기본값은 우리가 상대하는 사람이 정직하다고 믿는 경향을 말한다.
사례 : 인공지능과 뉴욕판사의 보석청구건에 대한 재판 중 재범비율.
컴퓨터가 뽑은 명단에 있는 사람들은 뉴욕시 판사들이 석방한 40만 명보다 재판을 기다리는 중에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25퍼센트 낮았다.
"인공지능의 계산에 따르면,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의 절반이 훌쩍 넘는 수가 보석으로 석방되면 다시 범죄를 저지른다. 하지만 인간 판사들은 썩은 사과와 같은 그 집단을 보면서도 그들을 전혀 위험한 집단으로 여기지 않는다. 판사들은 그들 중 48.5%를 석방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에서 고위험군으로 표시된 피의자의 다수를 판사는 저위험군으로 간주한다."
판사의 판단 능력이 인공지능 보다 못하다는 사례이다.
범죄자를 직접 대면 했을 떄의 여러 상황에 영향을 받음을 말하고 있다.
인간의 불확실성에 의한 잘 못된 판단은 "WHEN 언제 할 것인가"에 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생체시계의 비밀- 최적의 시간을 찾아서
인간의 기분은 최고점 – 최저점 – 반등 주기를 따른다.
몇 해 전 코넬대학교의 사회학자 마이클 메이시와 스코트 골더는 2년 동안 240만 명의 유저들이 올린 5억 만 개가 넘는 트윗을 연구했다. 그 결과를<사이언스>지에 발표 했는데, 그들이 알아낸 것은 사람들이 깨어있는 시간에 하는 행동에서 두드러지게 일관된 패턴이 포착된다는 사실 이었다.
긍정적 감정은 대체로 오전에 올라갔다가 오후에 내려가고 초저녁에 다시 서서히 올라갔다.
이는 북아메리카인이든, 아시아인이든, 무슬림이든, 무신론자든, 백인이든, 흑인이든, 확인종이든 그런 것은 상관 없었다.
이스라엘에서 가석방 신청을 가지고 판사들의 성향을 분석했더니, 판사들은 대체로 오후보다 오전에 가석방을 허락하거나 죄수에게 전자발찌를 제거하도록 허락하는 등 죄수에게 유리한 판결을 많이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오전 중에서도 이른 시간에 몰려있었고 정오에 갈수록 유리한 판결이 내려질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우리의 감각기관 중 '시각'의 인지적 한계에 대해 알아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5125PFt_TwA
위의 동영상을 시청하였다면 아래 내용에 동의 할 수 있을것이다.
우리 뇌는 감각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객관적으로 처리하지 않는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교수진의 연구 결과인간의 망막이 초당 1,000만 비트의 정보를 뇌에 전송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독일의 생리학자 만프레드 치머만은 눈 이외의 감각에서는 초당 100만 비트의 정보를 뇌에 보낸다는 것을 알아냈다.
결국 초당 1,100만 비트의 감각정보가 뇌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의식적으로 처리하는 정보량은 초당 40비트에 불과하다.
게다가 선별기준은 감정에 따라, 기대에 따라, 몸 상태에 따라, 주변 환경에 따라 마구잡이로 바뀐다.
어찌 우리가 감히 '객관적인 인지를 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위 사례를 통해 우리는 '불확실성 수용력'을 갖추는 태도가 필요함을 배울 수 있다.
'불확실성 수용력'이란 일에 있어 그 어떤 것도 확싱한 것이 없다는 대전제를 받아들이는 자제력을 뜻한다.
이는 '종결 욕구'를 불러오며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을 이해할 수 있는 사건으로 규정하게 하며 불확실한 미래를 확실한 미래로 예측하게 한다.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예측을 신뢰하지 않는 자세를 가질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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